![]() ▲ HPV 예방접종 남아 확대 시행 홍보 안내문 |
[설악타임즈=황윤권] 양양군이 그동안 여성의 전유물로 인식되어 온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남성 청소년까지 전격 확대한다. 군 보건소는 오는 5월 6일부터 만 12세 남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 무료 지원을 시행하며 지역 내 감염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남성 암 예방 효과 최대 91%… ‘성별 가리지 않는 바이러스’ 선제 대응
이번 사업은 성별과 관계없이 감염되는 HPV 바이러스의 위험성으로부터 남녀 청소년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HPV는 남성에게 감염될 경우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구인두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데이터에 따르면, HPV 백신 접종 시 남성에게서 외부 생식기 병변 91%, 생식기 사마귀 89%, 항문 상피 내 종양 78%라는 압도적인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 군은 이번 확대 시행을 통해 남성 청소년들의 관련 질환 발생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2014년생 남학생 ‘무료 혜택’…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서 접종 가능
새롭게 추가된 접종 대상은 2014년생(만 12세) 남성 청소년이다. 대상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보호자와 동행하여 양양군 보건소 또는 관내 위탁의료기관인 ‘상명내과의원’, ‘성모의원’을 방문하면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학부모들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자녀의 과거 접종 이력과 가까운 의료기관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암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촘촘한 보건 체계 구축
군 보건소 관계자는 “HPV 백신은 단순히 질환을 막는 수준을 넘어 암을 예방할 수 있는 현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라며 “대상 남성 청소년들이 적기에 접종을 완료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양양군은 이번 접종 대상 확대를 시작으로 군민의 질병 부담을 낮추고, 지역 특성에 맞는 촘촘한 보건 의료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