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포고갯길 열선 |
[설악타임즈=장덕호] 겨울철 기습적인 폭설이 내릴 때마다 극심한 차량 고립과 교통 마비로 몸살을 앓아온 속초시의 핵심 관문, 7번 국도 대포고갯길에 눈을 자동으로 녹이는 스마트 방어벽이 구축됐다. 속초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겨울철 도로 통행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인 동해대로 대포고갯길 구간에 ‘도로 열선 설치 공사’를 전격 완료했다고 밝혔다.
7번 국도 상습 마비 구간 330m 정밀 수술… 속초시 ‘주요 도로 열선’ 최초 도입
대포항 입구에서 속초 시내로 진입하는 대포고갯길 오르막 구간은 경사도가 높아, 겨울철 기습 폭설이나 살얼음(블랙아이스) 발생 시 차량 바퀴가 헛돌며 교통 혼잡이 자주 발생하던 대표적인 상습 정체 구역이다. 특히 도로 통제가 시작되면 제설 차량의 진입마저 가로막혀 제설 작업이 도미노처럼 지연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이에 속초시는 예기치 못한 자연 재난 상황에서도 차량들이 오르막 차로를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지난 4월 말 긴급 열선 설치 공사에 착수, 최근 330m 구간의 모든 공정을 성공적으로 갈무리했다. 구체적인 설치 범위는 동해대로 대포고갯길의 오르막 2개 차로 총 330m 구간이다.
무엇보다 폭설에 대비해 속초시가 관내 주요 간선도로에 도로 열선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역사상 처음이라는 점에서 시정의 혁신성을 더하고 있다.
7월 초 최종 가동 점검 완료… “미사용 기간 전기설비 휴지로 혈세 단 1원도 낭비 없다”
시는 다가오는 7월 초, 전기 사용 전 검사 및 실제 가동 상태를 확인하는 최종 스크리닝을 거쳐 올겨울 설해 대책 기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단 1원의 혈세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병선 속초시정의 '실용 행정' 철학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시는 시스템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봄부터 가을까지의 기간(4월~10월) 동안 한전 측에 ‘전기설비 휴지’를 전격 신청하는 매뉴얼을 확립했다. 기본 전기료 자체를 원천 차단해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최소화하고, 아낀 재정을 민생 안정을 위한 사업에 재투입하겠다는 영리한 계산이다.
“시민과 관광객 안전이 최우선… 중단 없는 스마트 재난 방지 시스템 구축”
이병선 속초시장은 데스크와의 통화에서 “겨울철 폭설과 도로 결빙은 시민의 생명, 그리고 우리 도시의 젖줄인 관광 산업을 위협하는 중대한 민생 과제이기에 선제적으로 7번 국도 대포고갯길에 도로 열선을 심었다”며 “민선 9기 시작을 앞두고 허례허식과 정치적 낭비 예산을 과감히 탈피해 이 같은 내실 있는 안전 인프라에 올인한 만큼, 도로를 이용하는 속초시민과 관광객들이 겨울철에도 아무런 불편 없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재난 관리 시스템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겠다”고 단호한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