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늘 아래 첫 늪’ 4,500년의 신비 인제 대암산용늪, 탐방 재개 |
[설악타임즈=김유란] 국내 유일의 고층 습원이자 ‘람사르 협약 국내 1호 습지’인 인제 대암산 용늪이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시민들을 맞이한다. 인제군은 지난 16일부터 대암산 용늪 생태탐방 운영을 전격 재개하고 오는 10월 31일까지 탐방객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해발 1,280m에 펼쳐진 ‘생태계의 보고’… 4,500년 신비 간직
대암산 용늪은 약 4,000~4,500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유일의 고층 습원이다. 1997년 우리나라의 람사르 협약 가입과 동시에 제1호 습지로 등록됐으며, 1999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곳은 북방계 식물을 포함한 식물 343종과 동물 303종이 공존하는 생물다양성의 산실이다. 특히 습원 식물이 대규모로 자생하는 학술적 가치 때문에 생태계 보전 차원에서 매년 일정 기간, 제한된 인원에게만 그 모습을 허용하고 있다.
도보의 ‘서흥리’ vs 차량의 ‘가아리’… 100% 사전 예약제 운영
탐방 코스는 이용자의 취향과 숙련도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서흥리길 (도보 중심): 탐방자지원센터에서 집결해 5km 구간을 도보로 이동한다. 왕복 5시간이 소요되는 전문 탐방 코스로, 일일 120명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가아리길 (차량 이동): 탐방안내소에서 용늪 입구까지 14km를 차량으로 이동한 뒤 용늪 주변을 걷는다. 왕복 3시간 정도 소요되며 일일 제한 인원은 30명이다.
용늪 탐방은 철저한 생태계 보호를 위해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탐방 희망일 열흘 전까지 ‘인제군 대암산 용늪’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희귀 생태 자산의 보전과 체험, 두 마리 토끼 잡을 것”
서봉희 인제군 환경보호과장은 “대암산 용늪은 전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소중한 생태 자산”이라며 “철저한 관리 속에 진행되는 이번 탐방을 통해 많은 분이 자연의 경이로움을 체험하고 생태 보전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