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랑호 벚꽃, 91억 원 ‘경제 봄바람’ 일으켰다… 속초시, 축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방문객 4만 8천 명 기록…전주 대비 71.3% ‘급증’

장덕호 (hellohi0322@gmail.com) | 기사입력 2026/05/14 [08:52]

영랑호 벚꽃, 91억 원 ‘경제 봄바람’ 일으켰다… 속초시, 축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방문객 4만 8천 명 기록…전주 대비 71.3% ‘급증’

장덕호 | 입력 : 2026/05/14 [08:52]

 

▲ 영랑호 벚꽃축제 전경


[설악타임즈=장덕호] 지난 4월 속초의 봄을 수놓았던 ‘2026 영랑호 벚꽃축제’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지역 경제에 강력한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속초시는 KT, 고려대 디지털혁신연구센터, KB국민카드와 협업해 축제 기간 방문객 및 소비 현황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정밀한 축제 성과와 발전 가능성을 진단했다고 밝혔다.

 

방문객 4만 8천 명 육박… 외지인 비중이 현지인 압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영랑호 일원을 찾은 전체 방문객은 총 47,9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축제 개최 전주(28,015명) 대비 무려 71.3% 급증한 수치로, 벚꽃축제가 속초의 봄 관광 수요를 견인하는 핵심 콘텐츠임을 입증했다.

 

특히 고무적인 부분은 외부 유입 효과다. 전체 방문객 중 외지인(25,736명)이 현지인(22,187명)을 앞질러, 지역 축제를 넘어 광역권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줬다.

 

지역 소비액 91억 원 기록… 외지인 지출이 전체의 78% 차지

축제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더욱 뚜렷했다. 축제 기간 지역 내 총 소비 금액은 약 91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78%인 약 71억 원이 외부 유입 소비자로부터 발생했다. 외지인의 방문이 일회성 구경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지역 상권의 매출로 직결된 셈이다.

 

업종별로는 축제 전후 기간 평균 대비 음식업이 23.1%, 여가·오락 업종이 44.0% 증가하며 먹거리와 체험 소비 부문에서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데이터 기반의 정밀 행정… “글로벌 봄 관광 거점으로 육성”

속초시는 이번 분석을 통해 확보된 통신 및 소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축제의 내실을 더욱 다질 계획이다. 영랑호 벚꽃길을 필두로 설악산 조망과 동해 바다를 연계한 프리미엄 관광 코스를 강화하고, 수도권 등 대도시권을 타깃으로 한 홍보 마케팅을 확대한다.

 

속초시 관계자는 “과학적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영랑호 벚꽃축제의 경쟁력을 수치로 확인했다”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방문객 편의와 안전은 물론,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하는 명품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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