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날씨] 귀경길 비바람...강원 영동 추석 보름달 관측 어려워

이민영 기자 | 기사입력

[연휴날씨] 귀경길 비바람...강원 영동 추석 보름달 관측 어려워

이민영 기자 | 입력 : 2025/10/02 [11:48]

 

이번 추석 연휴기간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개천절이자 연휴의 첫날인 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권과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

 

서해상에서 저기압이 형성되어 오늘 늦은 밤 전남과 제주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내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호남·경남·제주에 비가 내리겠다. 금요일인 3일 오후부터는 강원 영동과 경북에도 가끔 비가 내리고, 경기 남부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저녁 한때 강원 영서 남부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3일 새벽부터 낮 사이 전남 해안과 제주도에 시간당 3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충북·경북내륙·전남남해안은 4일 새벽, 강원영동·경상해안·제주는 4일 오전까지 비가 산발적으로 이어지겠다.

 

3일부터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5~20㎜ △강원 영서 남부 5㎜ △대전·세종·충남·충북 5~20㎜ △전남 해안 30~80㎜ △광주·전남 20~60㎜ △전북 10~40㎜ △경남 남해안 20~60㎜ △부산·울산·경남 내륙 5~40㎜ △대구·경북 5~30㎜ △울릉도·독도 5㎜ 안팎 △제주도 30~80㎜(많은 곳 120㎜ 이상)이다.

 

일요일인 5일 오후부터 월요일인 6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원 영동은 6일 오후까지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추석 당일인 6일 보름달은 우리나라 서쪽과 제주를 포함한 남쪽에서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겠으나 강원영동 등 동쪽에서는 날이 흐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연휴 후반 날씨는 열대저기압 발생 여부와 경로에 따라 달라지겠다. 8일을 전후로 우리나라 남쪽 고기압이 둘로 갈라지면서 아직 수온이 높은 열대해상에서 열대저기압이 발달할 가능성이 있어 수요일(8일), 목요일(9일) 대부분 흐린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3일 예상 최저기온은 15~21도, 최고기온은 20~25도다.

 

주요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0도, 춘천 16도, 강릉 17도, 대전 19도, 대구 19도, 전주 19도, 광주 18도, 부산 21도, 제주 21도 등이다. 

 

최고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춘천 25도, 강릉 24도, 대전 22도, 대구 22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부산 24도, 제주 26도 등이다.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h 안팎(산지 70㎞/h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을 보이겠으나 오전에 일시적으로 인천·경기남부·충청권에서는 '나쁨' 수준으로 나타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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