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염하나 출마 공식화… 속초시장 선거 '다자 구도' 요동

차충걸 (chacha167@hanmail.net) | 기사입력 2026/03/18 [10:03]

무소속 염하나 출마 공식화… 속초시장 선거 '다자 구도' 요동

차충걸 | 입력 : 2026/03/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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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시청     ©이민영 기자

 

오는 6·3 지방선거 속초시장 선거판이 무소속 후보의 등판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전·현직 시장과 전 도의원이 팽팽한 양당 대결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무소속 염하나 속초시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며 선거전이 한층 복잡한 다자 구도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무소속 염하나 시의원, "인구 8만 붕괴… 시민 삶 바꾸는 실무 정치 필요"

염하나 시의원은 17일 오전 11시 속초 조양동 엑스포 상징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속초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염 의원은 "속초 인구 8만 명 붕괴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청년과 시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떠난 뼈아픈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거창한 구호나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완성하고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지키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날 염 의원은 '시민의 생각이 정책이 되는 도시'를 핵심 슬로건으로 내걸고 해양 단과 대학 설립, 영유아 24시간 안심 공간 및 출산·육아 체험 공간 조성, 청년 스킬 마켓 조성을 통한 청년·지역 소상공인 동반 성장, 설악산 농산물 산업단지 조성, 유휴 부지 활용 공유 주차장 확대 및 스포츠 연계 관광 마케팅 등 다방면의 지역 밀착형 공약을 제시했다.

 

여야 치열한 수 싸움 속 '무소속 변수'… 본선 대진표 안갯속

염 의원의 독자 출마 강행으로 속초시장 본선 대진표를 둘러싼 셈법은 더욱 치열해졌다.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월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김철수 전 속초시장과 주대하 전 강원도의원이 당내 공천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병선 현 속초시장이 단독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사실상 3선 고지 달성을 위한 채비를 마친 상태다.

 

민주당 경선 결과에 따라 김철수 전 시장이 본선에 오르면 이병선 현 시장과의 '전·현직 맞대결'이, 주대하 전 도의원이 오르면 지난 지방선거에 이은 '리턴매치'가 성사된다. 양대 정당의 팽팽한 기 싸움 속에 무소속 염하나 의원이 부동층과 틈새 표심을 얼마나 흡수할지가 이번 선거 판세를 뒤흔들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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