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판세] 3선 굳히기냐, 여당 프리미엄이냐… 불붙은 속초시장 5파전

차충걸 (chacha167@hanmail.net) | 기사입력 2026/03/10 [15:52]

[지선 판세] 3선 굳히기냐, 여당 프리미엄이냐… 불붙은 속초시장 5파전

차충걸 | 입력 : 2026/03/10 [15:52]

 

▲ [집중분석] 3선 굳히기냐, 여당 프리미엄이냐… 불붙은 속초시장 5파전/AI 생성 이미지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속초시장 선거판이 5파전 구도로 달아오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인 국민의힘 모두 치열한 당내 경선을 예고한 가운데, 전·현직 시장의 맞대결이나 과거 지방선거의 리턴매치 성사 여부에 지역 정가의 이목이 쏠린다.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3선 고지를 노리는 민선 6·8기 이병선 현 시장이 등판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 1월 출판기념회를 통해 사실상 출사표를 던진 이 시장은 동서고속화철도와 역세권 개발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을 마무리 지을 적임자임을 내세운다. 여기에 같은 당 소속 김명길 시의원이 인구 소멸에 대응한 청소년·노인 정책과 주거 안정을 명분으로 선거전에 뛰어들며 당내 경쟁을 예고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티켓 경쟁도 뜨겁다.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철수 전 속초시장과 주대하 전 강원도의원이 격돌한다. 민선 7기 시장을 지낸 김 전 시장은 자신의 재임 시절 상징적 공간인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출마를 선언하며 "지난 4년간 정체된 속초의 도약과 미래 50년 초석을 다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반면 주 전 도의원은 '힘 있는 여당 시장'을 키워드로 정주형 도시정책, 개발이익 시민배당제 등 핵심 공약을 제시하며 정책 대결에 불을 지폈다.

 

무소속 진영에서도 염하나 현 시의원이 청년 일자리와 육아·돌봄 중심의 정책을 내걸며 출마 의사를 밝혀, 속초시장 입지자는 총 5명 안팎으로 추려지는 양상이다.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결과에 따라 크게 요동칠 본선 대진표다. 김철수 전 시장이 여당 후보로 확정될 경우, 이병선 현 시장과 민선 7·8기 수장들이 맞붙는 '전·현직 재대결'이 성사된다. 반대로 주대하 전 도의원이 본선에 오르면 지난 8회 지방선거에 이은 이 시장과의 '리턴매치'가 펼쳐진다.

 

여야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예선전을 치르고 있는 만큼, 최종 대진표가 확정되면 속초시장 선거전은 한층 더 격렬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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