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타항공, 8월 양양~제주 노선 취항…양양공항 정기노선 2년 만에 재개

지남호 기자 | 기사입력

파라타항공, 8월 양양~제주 노선 취항…양양공항 정기노선 2년 만에 재개

지남호 기자 | 입력 : 2025/06/20 [08:24]

 

양양국제공항이 2년 만에 정기노선 부활을 앞두고 있다. 플라이강원 운항 중단 이후 공항 기능이 사실상 멈췄던 가운데, 후속 항공사인 파라타항공이 오는 8월 양양~제주 노선 취항을 목표로 본격적인 운항 준비에 돌입했다.

 

파라타항공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송사업자 변경 면허를 취득했으며, 현재 항공운항증명(AOC) 심사를 진행 중이다. 항공기 도입도 마무리 단계다. 에어버스 A330 및 A320 기종을 각각 2대씩 도입하기로 계약했으며, 7월 중 A330 항공기 1대를 먼저 배치할 예정이다.

 

양양~제주 노선은 8월 중순 이후 하루 1회 운항될 예정으로, 항공권 가격은 편도 기준 10만 원 초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양양공항에서는 올여름 중국 백두산 관광 수요를 겨냥한 연길·장춘 노선 전세기가 6월~9월 기간 동안 투입되며, 몽골행 전세기도 8월 초 취항을 앞두고 있다.

 

한편, 파라타항공은 올해 국내선 및 일부 전세 국제선 운항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오는 10월에는 일본·베트남 등 국제 정기노선 진출을 계획 중이다. 다만, 양양 출발 국제선의 경우 정기편보다는 부정기편 중심으로 검토되고 있다.

 

양양공항은 플라이강원의 기업회생으로 2년 넘게 정기노선이 중단된 상태였지만, 이번 파라타항공의 취항을 계기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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