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만 원 서울 양양학사 2026년 입사생 50명 선발…수도권 주거 부담 낮춘다

황윤권 (4900pig@naver.com) | 기사입력 2025/12/16 [14:50]

월 5만 원 서울 양양학사 2026년 입사생 50명 선발…수도권 주거 부담 낮춘다

황윤권 | 입력 : 2025/12/1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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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학사 외관

 

월 5만 원 서울 기숙사…양양학사 50명 선발로 주거비 부담 낮춘다

 

월 5만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서울에서 1년간 거주할 수 있는 양양학사가 2026년도 입사생 50명을 선발한다.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지역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학업 환경을 보장하는 실질적 지원책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인다.

 

### 서울 한복판에 마련된 ‘양양 학생 전용 공간’

 

(재)양양군인재육성장학회는 2026년 1월 5일부터 16일까지 양양학사 입사 신청을 받는다. 모집 인원은 대학생 46명과 대학원생 4명 등 총 50명이다. 선발되면 2026년 2월부터 2027년 1월까지 1년간 거주한다.

 

양양학사는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7길에 위치한 지상 10층, 지하 2층 규모 건물이다. 전체 53개 오피스텔 가운데 50개 실을 학생 숙소로 운영한다. 각 실에는 책상, 침대,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취사시설 등을 갖췄다. 별도의 빨래 건조실과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해 생활 편의를 높였다. 월 사용료는 5만 원이며 공과금은 개별 부담이다.

 

2024년 7월 문을 연 이후 세 번째 입사생 모집으로, 수도권 진학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안정적 주거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 성적·형편 종합 반영…지역 연고 우선 선발

 

지원 대상은 2년제 이상 대학이나 대학원 신입생과 재학생이다. 공고일 기준 지원자 본인 또는 부모 중 1명이 양양군에 2년 이상 연속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해야 한다.

 

선발은 지역 연고를 고려한 단계별 기준을 적용한다. 1순위는 양양고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다. 2순위는 관내 초·중학교 졸업자나 통학구 지정에 따른 인근 지역 초·중학교 졸업자다. 3순위는 타 지역 고교 졸업(예정)자와 검정고시 출신자다. 전형은 일반전형과 유공자·저소득층·다자녀 가구 등으로 나눈다. 장학회는 학업 성취도와 가정 형편 등을 종합 평가해 1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접수는 양양군청 자치행정담당관이나 양양학사 사무실 방문, 등기우편, 장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 학부모 주거비 부담 완화…지역 인재 선순환 기대

 

수도권 원룸 월세와 비교하면 양양학사의 비용 경쟁력은 뚜렷하다. 급등한 서울 주거비 속에서 연간 수백만 원에 이르는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점은 학부모에게 실질적 도움이 된다. 학생 또한 통학 걱정 없이 학업에 집중할 환경을 확보한다는 장점이 있다.

 

지역이 만든 기숙사가 지역 출신 청년의 도전을 뒷받침하는 구조다. 양양학사가 단순한 숙소를 넘어 지역 인재 육성의 거점으로 기능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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