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트렌드] 2025년 4월 14일~2025년 5월 13일, 누리꾼이 본 양양군은?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로컬트렌드] 2025년 4월 14일~2025년 5월 13일, 누리꾼이 본 양양군은?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5/14 [09:32]

▲ 양양 서퍼비치 해변(출처: 양양군청)


지난 달 강원도 양양군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농가의 신속한 영농 복귀를 위해 농기계 수리 인력 지원에 나섰다. 군은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정비요원 2명을 피해 현장에 파견해 농기계 수리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번 조치는 산불로 인해 농기계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돕기 위한 상생 협력의 일환이다. 파견된 정비요원은 트랙터와 관리기 등 주요 농기계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청송군에서 제공한 부품을 활용해 경정비와 간단한 수리, 소모품 교체 등도 무상 지원했다.

 

특히, 긴급 수리가 필요한 장비는 우선적으로 처리해 피해 농가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조속한 농업 재개를 위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과거 산불을 직접 겪은 양양군은 타 지자체의 농기계 수리 인력을 지원하며, 재난 상황에서 지방정부 간 연대와 상호 지원의 중요성을 실천하는 사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지난 한 달간 양양군은 어떤 소식으로 주목받았을까? 또, 양양군에 대한 대중의 생각과 주요 연관어는 무엇이 있을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와 함께 확인해보자.

 

▲ 출처: 썸트렌드

 

양양군 언급량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양양군의 언급량은 블로그 1만 4,092건, 뉴스 1,407건으로, 총 1만 5,499건이다.

 

▲ 출처: 썸트렌드

 

양양군 긍부정 감성어 및 긍부정 추이

양양군의 긍정 감성어는 8,242건(84.4%), 부정 감성어는 1,223건(12.5%), 중립 감성어는 305건(3.1%)이다.

 

양양군의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좋다’, ‘즐기다’, ‘맛있다’, ‘최선’, ’여유’, ‘유명하다’, ‘희망’, ‘절경’, ‘추천 드리다’, ‘사랑하다’, ‘핫하다’, ‘아름다운 자연’, ‘솔직’, ‘호평’, ‘조용하다’, ‘기대’, ‘낭만’, ‘깔끔하다’, ‘추억 만들다 등이 있다. 부정적인 표현은 ‘아쉽다’, ‘피해’, ‘울다’가 있으며, 중립적인 표현은 ‘안전’이 있다.

 

▲ 출처: 썸트렌드

▲ 출처: 썸트렌드


양양군 연관어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언급된 양양군의 연관어는 ‘여행’, ‘경주’, ‘용인’, ‘속초’, ‘숙소’, ’강릉’, ‘춘천’, ‘삼척’, ‘카페’, ‘동해’, ‘지역’,’ 주차’, ‘서울’, ‘태백’, ‘바다’ 등이 있다.

 

양양군 관련 주요 이슈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은 내수면 수산자원 보호와 은어 자원 회복을 위해 오는 5월 20일까지 은어 포획 금지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은어는 해마다 4월부터 남대천 등 양양 지역 주요 하천으로 소상하는 어종으로, 내수면어업법에 따라 소상기인 4월 20일부터 5월 20일까지와 산란기인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포획이 금지되어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양양군은 이번 단속 기간 동안 남대천을 포함한 주요 내수면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어업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공휴일과 야간 등 단속 사각지대를 노린 지능적인 위반 사례를 중점 단속하고, 불법 포획 외에도 전류나 독극물, 허가되지 않은 어구 사용 등 다양한 형태의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양양군은 매년 내수면 향토 어종의 자원 조성을 위해 치어 종묘를 구입해 방류하고 있다. 올해는 재첩과 붕어 등 약 34만 3,000마리를 지역 내수면에 방류할 계획이다. 군은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생태계 보전은 물론 지역 어업 기반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4월 26일 강원도 양양군과 인제군 일대에서 열린 ‘2025 양양그란폰도’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대회는 총 151㎞의 그란폰도 코스와 68㎞의 메디오폰도 코스, 두 가지로 구성됐다. 코스는 동해안의 시원한 바다 풍경과 설악산 자락 등 강원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설계돼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라이딩 경험을 선사했다

 

참가자들은 양양웰컴센터를 출발해 낙산대교, 하조대사거리, 현성삼거리, 용천리 분기점을 거쳐 각 코스에 따라 주행했다. 메디오폰도 코스는 부소치재를 지나 양양 남대천 둔치에서 마무리되었으며, 그란폰도 코스는 인제읍과 북면 일대를 돌아 출발지점으로 복귀했다.

 

완주 시간도 제한되었다. 그란폰도 참가자는 오전 11시와 오후 1시 45분 두 차례 컷오프를 거쳐야 하며, 총 9시간 이내에 완주해야 했다. 메디오폰도 코스는 5시간의 제한시간이 주어졌다.

 

대회 당일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양양군은 마샬 오토바이 20대, 응급차량 10대, 교통통제 및 행사요원 등 총 424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강원도가 양양군을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복합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최근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건설 현장과 수산항 일대를 찾아 주요 관광 인프라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양양을 ‘제2의 니스’로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 지사는 오색케이블카 건설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살폈다. 해당 사업은 양양군 서면 오색리 일원에 총 3.3㎞ 구간의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으로, 지난해 6월 착공에 들어갔다. 현재 가설 삭도 설계와 현장 조사가 완료됐으며, 4월 기준 공정률은 약 30% 수준이다. 5월까지는 희귀식물 이식 작업이 진행되며, 7월부터는 가설 삭도 터파기와 기초시설 설치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삭도 지주 설치는 내년부터 시작되며, 전체 준공은 내년 10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지사는 “오색케이블카는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적으로 계획된 사업”이라며 “시공 과정에서도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세심히 관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1번 지주 설치 예정 부지도 직접 점검하며, 해당 지주의 면적이 신문지 18장 정도(약 2.37평)로 최소화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 김 지사는 수산항을 찾아 해양수산부 주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의 추진 현황도 확인했다.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약 1조 원 규모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두 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도와 양양군은 오는 5월 30일까지 공모서를 제출하고, 6월부터 7월까지 현장 실사와 발표 평가를 통해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김 지사는 “양양은 해양 스포츠의 중심지이자 서핑의 명소”라며 “오색케이블카와 수산항 해양레저 인프라를 연결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복합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이 완성되면 양양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해양관광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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