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마을 골목형상점가 지정서 전달식 |
115만 관광객 찾은 새마을, 44개 점포 묶어 ‘골목형상점가’ 지정…속초 두 번째 상권 도약 신호탄
올해 상반기 115만 명이 다녀간 속초 조양동 새마을 일원이 44개 점포, 5,166㎡ 규모의 골목형상점가로 공식 지정되며 지역 상권에 실질적 지원이 가능해졌다.
속초시는 4일 새마을 일대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고 상인 중심의 조직적 상권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지정된 중앙1번가에 이어 두 번째 사례로, 도심 상권의 균형 성장을 이끄는 축이 하나 더 마련된 셈이다.
이번 지정으로 해당 구역은 각종 공모사업 참여와 시설 개선 지원, 공동 마케팅 추진 등 제도적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단순 명칭 부여를 넘어 상권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실질적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 재해복구 마을에서 관광 명소로
새마을은 1968년 대형 해일 이후 이재민 정착을 위해 조성된 재해복구 주택 800여 동이 들어서며 형성된 지역이다. 낮은 담장과 좁은 골목이 이어지는 독특한 주거 형태가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최근에는 감성 카페와 특색 있는 음식점, 개성 있는 소품 상점들이 잇따라 들어서며 젊은 층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만 약 115만 명이 이 일대를 찾으며 속초의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부상했다.
관광객 유입이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권 상점가로 묶어내는 작업이 이번 지정의 핵심이다.
■ 시설 현대화·온누리상품권 확대 등 실질 지원
속초시는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계기로 상인 조직의 역량을 키우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노후 시설 개선과 환경 정비, 공동 브랜드 마케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상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온라인 홍보와 판로 개척을 돕는다. 온누리상품권 가맹 확대 역시 병행해 외부 소비 수요를 지역 상권 안으로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두 곳의 골목형상점가를 거점으로 추가 대상지를 발굴하고, 상인 주도의 자생적 운영 체계를 정착시켜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단순한 상권 관리 차원을 넘어, 관광객 증가세를 지역 소득 증대로 연결하려는 선제적 조치라는 평가다. 골목의 개성을 보존하면서도 제도적 지원을 더한 만큼, 새마을 일대가 속초 골목경제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