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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재활용 수거차 9대 ‘환경 교과서’로 변신…도심 순환하며 탄소저감 메시지 확산
속초시 전역을 누비는 재활용 수거차 9대가 시민 참여를 이끄는 ‘움직이는 홍보판’으로 탈바꿈했다. 단순한 쓰레기 수거를 넘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과 탄소 저감 실천 수칙을 일상 속에서 반복 노출함으로써 시민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생활밀착형 환경정책이다.
[도심 누비는 9대의 홍보 플랫폼]
이번 사업은 지난해 4대, 올해 5대 등 모두 9대의 재활용 수거차에 분리배출 안내 문구와 이미지를 입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차량 외부에는 속초시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시각 콘텐츠를 배치해 시민 접근성을 높였다. 딱딱한 계도 문구 대신 친근한 디자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참여를 유도하는 전략이다.
이들 차량은 정해진 노선에 따라 시내 곳곳을 순회하며 반복적으로 노출 효과를 만든다. 생활 반경 안에서 수시로 접하는 메시지가 곧 행동 변화를 이끄는 장치가 되는 셈이다. 환경 보호와 생활 속 탄소 감축 실천을 일상 언어로 풀어낸 점도 특징이다.
[집하장·진공청소기 도입으로 환경관리 고도화]
시는 홍보에 그치지 않고 기반 시설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태양광을 활용한 접이식 집하장을 설치해 올바른 생활 쓰레기 배출을 유도하고 있다.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효율적인 수거 체계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친환경 진공청소기를 도입해 도로와 골목 청소의 품질을 끌어올렸다. 미세한 쓰레기까지 흡입하는 장비를 통해 가로 환경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단속이나 계도 중심이 아닌 환경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다.
이번 조치는 시민 실천과 행정 지원을 결합한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거리에서 반복적으로 접하는 안내 메시지와 개선된 수거 환경이 맞물리면 분리배출 참여율 향상과 도시 이미지 제고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시민의 작은 실천이 도시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지속적인 환경 캠페인과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