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권 주민 50% 할인…속초서 전통연희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 도마뱀’ 하루 두 차례 공연

장덕호 (hellohi0322@gmail.com) | 기사입력 2025/06/02 [08:55]

설악권 주민 50% 할인…속초서 전통연희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 도마뱀’ 하루 두 차례 공연

장덕호 | 입력 : 2025/06/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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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 도마뱀 포스터

 

설악권 주민 50% 할인…속초서 전통연희 ‘줄 타는 아이’ 하루 두 차례 무대 오른다

 

설악권 주민이 절반 가격인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는 전통 연희극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 도마뱀’이 오는 6월 14일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하루 두 차례 펼쳐진다. 지역 유통지원 공모에 선정된 작품으로, 지역민의 문화 향유 폭을 넓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센터가 주최하고 속초시와 광대생각이 함께 마련한 2025년 기획공연이다.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진행해 관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줄 위에 선 현대인의 초상…전통연희로 풀어낸 삶의 균형

 

작품은 ‘줄’과 ‘줄타기’를 핵심 상징으로 삼아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위태로운 일상을 무대 위에 펼쳐낸다. 생존을 위해 아슬아슬한 줄 위를 걷는 어른들의 모습을 아이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농악의 리듬과 상모돌리기 등 전통 연희 요소에 인형극의 상상력을 더해 표현의 폭을 넓혔다. 연희자들의 역동적인 몸짓은 현실의 고단함을 유쾌하게 비틀어내며, 관객에게 웃음과 사유의 시간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줄에 매달린 채 균형을 잡아야 하는 설정은 각자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장치로 작동한다. 공연은 위로에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 삶의 균형점을 찾으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지역 유통지원 선정작…문화 접근성 확대 기대

 

이번 무대는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된 작품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우수 공연을 지역에서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속초문화예술회관의 연간 기획 프로그램과 맞물려 시민 체감형 문화정책의 한 축을 담당한다는 평가다.

 

예매는 속초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1인당 최대 4장까지 구매할 수 있다. 현장 예매도 병행한다. 관람료는 2만 원이며, 속초시민을 포함한 설악권 주민은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다.

 

공연장 문턱을 낮춘 가격 정책과 가족 단위 관람이 가능한 시간대 편성은 주말 문화 나들이를 찾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일정과 안내 사항은 속초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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