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2250가구에 선제 방역…모기 유충 한 마리부터 잡아 여름 감염병 싹 자른다

황윤권 (4900pig@naver.com) | 기사입력 2025/04/10 [18:36]

양양 2250가구에 선제 방역…모기 유충 한 마리부터 잡아 여름 감염병 싹 자른다

황윤권 | 입력 : 2025/04/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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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기방역 사업 활동 사진

 

양양군, 2,250가구 선제 방역…유충 1마리 잡아 모기 700마리 막는다

 

양양군이 2,250가구를 대상으로 모기유충 구제약품을 지원하며 여름철 감염병 차단에 나선다.

 

군은 모기 등 위생 해충으로 인한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막기 위해 일반가정과 대형건물 정화조를 중심으로 유충 제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비한 물량은 일반정화조 1,731가구, 재래식 화장실 305가구, 대형건물 214곳 등 총 2,250가구 규모다. 약품은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신청 가구에 배부한다.

 

### 알 단계서 원천 차단…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

 

유충 구제는 성충 방역보다 비용 대비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모기유충 1마리를 제거하면 성충 500~700마리를 동시에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군은 밀폐된 정화조 내부에서 월동하는 유충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인 4월부터 친환경 약품을 투입해 번식 고리를 끊는 방식을 택했다.

 

이는 해충이 대량 발생한 이후 실시하는 연막·분무 소독과 달리, 발생 자체를 줄이는 예방 중심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방역 인력과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체감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식이다.

 

### 공중화장실·관광지까지 확대…6월 대대적 소독 예고

 

군은 정화조 지원 사업과 병행해 공중화장실과 관광지 등 위생 해충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소독도 진행하고 있다. 6월부터는 6개 읍·면 전역으로 범위를 넓혀 대대적인 소독에 들어갈 계획이다.

 

여름 관광객이 몰리기 전 선제 대응에 나서면서 지역 주민은 물론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유충 단계에서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취약 공간에 대한 집중 관리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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